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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만경강 특별전 ‘강(江)의 사상’ 展익산시는 익산예술의전당에서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23년 기획전시, 만경강 특별전 ‘강(江)의 사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산의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만경강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나아가 다양한 강의 풍경 속 산과 들, 물 등 자연의 근원적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마련했다. 만경강(萬頃江)은 금강(錦江), 동진강(東津江)과 함께 전북평야의 중앙을 서류하여 익산 춘포면과 오산면의 경계를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백만이랑'이란 뜻으로 넓은 들을 말하며 이 넓은 들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만경강은 고대부터 농경문화의 거점으로 풍요의 상징이었다. 익산의 목천포 만경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쌀 수탈의 주요 기점이었고 한국전쟁 당시 작전지였으며 현재는 만경강 문화관이 위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길 수 있다. 전시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두만강, 임진강, 섬진강 등 다양한 강을 표현한 송만규 작가의 한국화 작품 62점을 선보인다. 한국화, 산수화의 기법을 통한 실경의 재현을 떠나 사유한 결과를 재구성한 삶의 리얼리티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만경강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송만규 작가의 ‘강의 사상’이 담긴 작품을 통해 자연이 주는 삶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 2023. 7. 11(화) ~ 8. 20(일) 관람시간 :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 2층 전시실 관 람 료 : 무료 주 최 : 익산시 주 관 : 익산예술의전당 문 의 : 063-85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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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 '머나먼 만경강' 최우수상 수상사진(2020년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공모전 결과 포스터) 2020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에서 익산마을영상제작단 김진성 님의 <머나먼 만경강>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사진('머나먼 만경강' 영상 캡쳐) <머나먼 만경강>은 '익산 시내에서 만경강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없고, 찾아가는 길이 험해 익산시민들이 자주 찾기에는 멀게만 느껴진다.'는 주제를 담았다. 사진(김진성 님의 '머나먼 만경강', 최우수상 수상작) 만경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상 <머나먼 만경강>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malhara.or.kr/3647 익산마을영상제작단은 지역의 소식이나 시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로 전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으로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지난 10월 워크숍을 시작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2020년 12월 22일, 공모전 심사 현장)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는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와 활동가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하며, 2020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우수 콘텐츠 공모전은 12월 7일(월)부터 12월 20일(일)까지 진행했으며, 지난 23일(수)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신문(잡지), 라디오, 영상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95개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공로상 후보까지 포함하면 1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박민 심사위원장(참여미디어연구소장)은 “마을공동체미디어 10여 년 만에 총 32개의 마을미디어가 활동할 정도로 지역 마을공동체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하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특정 플랫폼에 고정되기보다는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콘텐츠 경쟁력으로 승부하려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는 주민 스스로의 미디어, 즉 공동체미디어로 전환되고 있고, 두세 개에 불과했던 마을신문은 서른 개가 넘는 신문과 라디오, 방송으로 확장됐다. 이런 변화에는 공동체미디어 활동가들의 헌신과 수고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이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이다. 수상자뿐 아니라 모든 공동체미디어 활동가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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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1928. 02. ~ 2015. 06. “구 만경교의 옛 이름은 목천포 다리입니다. 과거 익산의 목천동과 김제의 백구면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목천포 다리는 지역의 이야기 있는 다리입니다. 1990년 다리 옆 새 만경교에 역할을 넘기기까지 62년간 호남평야의 중심지에서 많은 농산물과 사람들의 발을 연결했습니다. 일제강점 시기에는 미곡 수탈의 통로가 되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다리였고, 이후 6.25전쟁 때는 우리나라가 해병대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작전을 실시했던 목진지였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목천포 다리는 지역과 지역의 이야기를 연결짓고, 수많은 사람들의 발을 연결해주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리입니다.“ 목천포 다리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다리이며, 전쟁을 기억하는 다리이며, ‘기억 속의 들꽃(윤흥길 작가 소설)’ 으로 되살린 다리입니다.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다리를 우리 세대가 기록하고 기억해야겠습니다.